대구 70대 남, 전국 13번째 사망
도내 시·군 중 울진·울릉만 청정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증가세가 좀처럼 숙지지 않고 있다. 전날 오후보다 대구에서는 약 400명, 경북에서는 3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대구 1천132명, 경북도 345명, 전국 1,766명으로으로 늘었다.

대구에서는 이날 사망자가 1명 추가됐다. 지난 25일 확진 판정 이후 대구지역의 병상 부족으로 집에서 격리생활을 하던 70대 남성은 이날 오전 영남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병원 도착 후 숨졌다. 신천지대구교회 전수조사 대상자였던 그는 과거 신장이식을 받은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국 사망자 수는 총 13명이 됐다.

경북은 이날 영양군과 봉화군, 고령군에 첫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상주시에는 일가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포항에서는 자가격리기간에 전입신고를 통해 포항으로 이사온 20대 남성을 포함한 2명이 확진자로 추가됐다.

경북도 23개 시·군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곳은 울진군과 울릉군 단 두 곳밖에 남지 않았다. 현재까지 경북지역 확진자는 청도(118), 경산(90), 의성(29), 영천(25), 칠곡(24), 포항(16), 상주(13), 안동(11), 구미(10), 경주(7), 성주(6), 군위(4), 김천·문경(3), 예천·영주·청송(2), 영덕·봉화·영양·고령(1) 등이다. /이바름기자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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