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사례 연구 더 필요해”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사람이 다시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나왔다. 한국은 아직 관련 사례가 없지만, 인근 국가에서 연이어 재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국내 보건당국이 완치자 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7일 NHK 등 일본 언론은 이날 일본 오사카부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이 지난달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해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재차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미 중국에서는 이와 유사한 사례들이 보고된 바 있다. 상하이저널은 지난 26일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들이 퇴원 후 검사에서 또다시 양성 판정을 받아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광동성에서 퇴원한 환자 중 14%가 재검에서 또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보건당국은 27일 재감염을 판단하려면 사례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아직은 코로나19가 신종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좀 더 연구와 조사가 진행돼야 재감염 가능성에 대해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안찬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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