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의료인들
마스크 착용·자주 손 씻기
충분한 수면은 기본
하루 1.5~2리터 물 마시고
마늘 등 음식으로 극복 제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환자수가 27일 1천500명을 넘었다. 지난달 20일 중국인 여성이 국내 첫 확진자 판정을 받은 뒤 38일 만에 한국이 중국에 이어 감염자 발생 2위국이 됐다.

국내에서 대구에 이어 두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경북지역은 심각한 중병을 앓고 있다.

재래시장과 상가는 문을 닫고 거리는 한산하다.

점심시간인데도 손님이 없는 식당들이 즐비하다. 그래서 아예 문을 닫는 식당도 이어지고 있다. 

도민들은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불안감에 두문불출하고 있다. 직장인들도 출퇴근길 사람만나는 것이 두렵다고 한다. 
출근해도 경계하는 동료들 보기가 두려워 마음 놓고 기침 한 번 못하고 있다. 조금만 기침이 나도, 머리가 아파도 코로나19로 의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들려오는 소식이라곤 이어지는 시설 폐쇄와 추가 확진자 발생뿐이다.

그렇다고 백신 개발의 희소식도 없다.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맞춤형 백신 개발은 현재로썬 장담하기 어렵다고 한다.

도민들의 정신적 피로감이 쌓여가고 있는 가운데 고로나19 예방을 위한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역 의료인들은 “우리 몸은 스스로를 보호하는 면역체계를 갖고
있다”며 “인체에 해로운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등이 침입하면 면역체계를 작동시켜 방어하고 제거한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섭취가 코로나19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대사가 12% 증가한다”며 “최대한 따뜻하게 자고, 따뜻하게 몸을 유지하는 게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주 손을 씻고 충분한 수면과 하루 1.5~2리터의 물만 마셔도 코로나19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역 식품영양학자들은 “우유와 두유, 요구르트, 흑염소, 돼지고기, 소고기, 계란, 로얄젤리, 마늘, 홍삼, 갓김치, 녹차, 생강, 식초 등을 섭취하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민간요법으로 흑염소는 ‘검은 보약’이라 불리며 면역력 상승과 체력보충이 뛰어난 효능이 있는 약용 동물이고, 로얄젤리는 여왕벌의 꿀은 채취한 것으로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천연 슈퍼푸드로 알려져 있다.

또 마늘은 살균, 해독작용을 해 항바이러스 효능으로 인체 내 병원균과 바이러스를 죽여 질병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향상시킨다. 
갓김치의 갓에는 항바이러스 효과를 내는 성분이 포함돼 있을뿐더러 갓김치의 양념으로 쓰이는 마늘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전해진다./김규동기자 k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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