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발인 버스마저도 위협받고 있다’

대구에서 시내버스를 운행하던 기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805번 시내버스 기사 A씨(57)가 검체 검사 끝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총 3천200여명의 대구 시내버스 기사들 중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씨는 지난 24일 경북 경산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함께 확진 판정을 받은 아내와 함께 치료받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신천지 교회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1일 오전 운행한 뒤 회사 동료와 점심을 먹고 퇴근했고, 이후 발열증세가 있어 회사에 알린 뒤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운전한 805번 시내버스는 대구 동구 반야월∼동대구역∼경북대병원∼계명대 대명캠퍼스∼달서구 웃는얼굴아트센터 구간을 운행한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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