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6일 신천지교회와 관련한 포항지역 교회 1곳, 전도센터 등 관련시설 16곳 등 모두 17곳을 폐쇄하고 집회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추가 시설물을 찾아 소독 ·폐쇄하고자 경찰에 조사를 의뢰하는 한편, 시민들의 협조도 당부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과 감염병 환자의 추적관리가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시설은 감염병 환자나 밀접접촉자가 있거나 감염병 병원체에 오염됐다고 인정되기 때문에 긴급한 방역과 예방을 위해 시설물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지역사회 감염위기가 해소될 때까지 모든 매체를 활용하여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지역 신도 1천349명의 명단과 연락처를 받아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안찬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