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 대상 환경개선사업 실시
교실·벽면 등 친환경공간 조성
학생 중심 디자인 색채로 변화

영동중학교에 설치된 흔들의자와 나무벤치에서 학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영천교육청 제공

[영천] 올해 영천지역 일부 초·중학교가 감성이 풍부한 학교문화를 조성한다.

26일 영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학교를 감성 디자인으로 바꾸는 색채 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영천시와 공감대를 형성한 영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우영)의 교육지원 사업으로 진행된다.

사업 공모 결과 단포초등학교는 놀이중심 연구학교 운영의 일환으로 학생 자유놀이실을 구축하고, 북안초등학교는 교실 내부 공간과 벽면, 주변 공간을 디자인해 오고 싶은 교실환경을 만든다.

대창초등학교는 작은학교 자유학구제와 연계해 1학년 교실을 개선하고, 영천여자중학교는 여학생들의 감성을 갖게 하는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한다.

김우영 교육장은 “이번 사업은 우리 아이들이 더욱 자유롭고 따뜻하게 사고하고, 다양한 교육 활동을 적극 펼쳐질 수 있는 학교 문화를 가꾸어 가는데 큰 디딤돌이 될 것이다”며 “오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교실, 삶이 아름답고 희망을 주며 감성이 풍부한 학교 현장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영천동부초등학교는 놀이 중심 수업 운영에 적합한 감성 교실을 구축했고, 영동중학교는 흔들의자, 나무벤치를 설치한 뒤 학생들이 선호하는 디자인 색채를 입혀 정서 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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