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기름·잡곡 등 30개 품목
“동남아 넘어 유럽 수출 발판”

[예천] 예천군은 최근 지역 우수 농산물 해외 수출길 개척을 위해 미국 대형 마트인 H-Mart에서 예천 농·특산물 홍보 및 판촉행사를 가졌다.

H-Mart는 미국 내 한인이 가장 많이 찾는 대형 슈퍼마켓으로 북미 지역 90여 개를 포함한 전 세계 1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행사는 예천군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인 잡곡, 참기름, 된장·고추장, 버섯, 곶감, 꿀 등 30개 품목을 메릴랜드 및 버지니아, 뉴저지 3개 주 5개 매장에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당초 김학동 군수를 비롯한 신동은 군의회 의장 등 수출 관련 기관장과 수출업체가 직접 참석한 행사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참석하지 않고 H-Mart에서 자체 행사로 이어졌다.

현지 교민들은 “현지인들 사이에서 케이팝 영향으로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예천군의 우수한 농·특산물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신호탄으로 그 동안 동남아 수출에만 집중했던 것에서 벗어나 미국, 캐나다는 물론 유럽 등지로 수출시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안진기자

    정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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