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안내문 발송
담임교사, 日 1회이상 건강 확인
생활교육·학습 안내 등 관리
온라인수업 수강 안내도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3월 2일부터 6일까지 지역 내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가 일제히 휴업에 돌입하면서 학교장 명의의 안내문과 학사일정 변경사항 등을 즉시 안내하도록 조치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일이 연기됨에 따라 학습 및 생활교육 공백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3월 2일부터 6일까지 지역 내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가 일제히 휴업에 돌입하면서 학교장 명의의 안내문과 학사일정 변경사항 등을 즉시 안내하도록 조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안내문에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입학·개학 관련 학사일정, 생활교육, 학습 지원, 코로나19 예방 관련 내용 등을 포함하도록 했다.

휴업 기간 동안 담임교사는 생활 교육과 학습 안내 등을 관리하며, 매일 1회 이상 학생들의 건강 및 안전 상태를 확인한다.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휴대폰 메신저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생활교육에 나서도록 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할 경우에도 학교폭력으로 처리됨을 반드시 알려 학생들의 생활지도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아울러 휴업 기간에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e학습터, EBS 프로그램 등 교과별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다양한 온라인 학습 강좌 사이트를 안내한다.

e학습터 교사용, 학생용 가이드 매뉴얼은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탑재해 언제든지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한국교육개발원 스마트러닝(온라인수업 홈페이지)을 통해 온라인수업 수강이 가능하도록 했다.

학생들은 온라인수업 홈페이지에 접속 후 학교명, 학년, 임의 반, 번호 및 이름 등을 입력하고 회원가입 절차를 거쳐 온라인 수업을 수강할 수 있다.

이외에도 대구시교육청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체육고 학생들의 합동훈련, 전지훈련, 단체 연습경기 등을 모두 취소하도록 조치했으며 단체 종목의 경우에는 개인 체력훈련 등 개별훈련으로 모두 대체하도록 했다. 이미 전지훈련 중인 학교나 학생이 있을 경우에는 바로 복귀하도록 조치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휴업 기간 동안 학생들의 학습 및 생활교육상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조기 진정 및 종식을 위해 교육부와 보건당국 및 대구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긴밀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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