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울릉도여객선 터미널에서 승선 전 열감지 카메라로 코로나 19 의심자를 가려내고 있다.
포항 울릉도여객선 터미널에서 승선 전 열감지 카메라로 코로나 19 의심자를 가려내고 있다.

울릉도 도동성당 이스라엘 성지순례단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과 상관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도 도동성당 성지순례단은 코로나 19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다수인 천주교 안동교구 성지순례단과 동선이 다르고 겹치는 경우가 없었으며 이들보다 앞선 6일부터~16일까지 다녀왔다.

울릉군은 울릉도 성지순례단의 감염을 우려해 스스로 자가 격리와 함께 참가한 공직자 6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고 다른 순례자들도 전혀 이상증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이스라엘은 코로나 19 청정지역으로 안동지역 성지순례단 내 교차 감염이 됐을 가능성이 큰 가운데 울릉도 순례단이 안동 순례단을 뒤따라 간 것이 아니라 앞서 순례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울릉도 성지 순례단은 이스라엘 성지 순례로 인해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은 거의 희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울릉군은 코로나 19바이러스 감염 차단을 위해 포항과 울릉여객선터미널에 열 감지 카메라 설치, 울릉도를 떠나 외국을 다녀오거나 육지를 왕래하고 확진자 발생의심 지역을 방문한 주민들을 특별 관리하는 등 철저함을 기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 바이러스 음성으로 나온 의심자가 12일 만에 양성 반응이 나오는 등 무반응자도 감염시키는 사례도 있어 음성반응이 나와도 당분간 주의를 당부하고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한 천주교 안동교구 신자 39명(가이드 1명 서울 포함) 가운데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1일과 22일에는 18명이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따라서 모두 28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등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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