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북경찰청이 코로나 사태의 확산지인 경북도내 신천지 교인에 대해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특히, 경북경찰청은 신천지 소재추적조사전담팀을 만들어 교인들의 소재를 비롯한 증상여부 등의 파악에도 나서기로 했다.

박건찬 경북경찰청장은 25일 경북도청 브리핑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최선을 다해 경북지역의 신천지 교인을 파악해 일반시민들의 불안을 덜어주는 등 코로나 사태 조기 해결에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220명 규모로 신천지사태 전담팀을 만들고 경북도와 협력해 신천지교인을 전수조사 한다.

우선 경북경찰청은 지난 16일에 대구신천지교회예배에 참석한 도내 신천지교인 중 소재파악이나 확인이 안되고 있는 220여명부터 조사에 들어간다. 이날 예배에는 약 941명이 참석했고, 700여명의 명단은 대구시에서 확보했다. 현재 경북도내에는 4천여명의 신천지교인과 406곳의 시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향후 질본으로부터 신천지 명단이 확보되는 대로 이들 모두 전수조사 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우선 질병관리본부로부터 941명의 신천지 교인 명단을 추가로 확보한 만큼 기존에 파악중인 208명을 포함해 총 1천149명에 대해 모니터링 중이다. 앞으로 경북경찰청과 함께 교인 소재와 동선 등을 자세히 파악하는 등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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