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시·군 SOC 사업 발주
현장실정에 맞춰 건설공사 재개

[예천·봉화] 경북 지자체들이 겨울철 기온 급강하에 따른 부실시공을 막기 위해 시행한 동절기 공사 중지를 해제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들 시·군은 도로, 하천, 재난위험시설정비 등 SOC 사업을 신속 발주하고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봉화군은 24일 동절기 공사 중지를 해제하고 도로, 하천 등 SOC 사업을 발주했다.

군은 지난해 11월 30억여원에 창마도로확포장공사 등 12건을 발주한 뒤 기온저하에 따른 부시실공을 우려해 12월 26일 공사를 중지한 뒤 이날 해제했다.

또 사업비 1천225억1천만원을 들여 동절기 착공하지 못한 도로, 하천공사 등 31건의 신규공사도 발주했다.

교량과 제방 등 주요 시설물은 우기 전 완공해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봉화군 관계자는 “동절기 일시 중지했던 건설공사가 재개됨에 따라 장기 불황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예천군도 지난달 1일 중지했던 동절기 공사에 대해 시공 중지를 해제했다.

겨울철 추위로 중지했던 56건의 건설공사가 본격 기지개를 켬에 따라 침체된 지역경기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기온의 영향을 받는 콘크리트타설 등의 경우 공사중지가 해제되더라도 기온 급강하 시 품질관리기준에 맞게 시공하도록 현장 감독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최덕환 예천군 건설교통과장은 “각종 사업추진을 서두르고 신속한 자금 집행으로 지역 업체의 경기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12월 30일 동절기 공사중지 했던 공공건설사업에 대해 최근 공사중지를 해제했다

부적~금구간 도로건설공사 등 8지구 지방도 공사가 현장실정에 맞춰 재개됐다.

신규 발주 공사도 재정 신속집행을 위해 예년보다 앞당겨 착공할 계획이다.

도는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월까지 조기발주하고 상반기 중에 올해 예산의 61%를 집행할 예정이다.

/정안진·박종화기자

    정안진·박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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