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시장 등 취약지역 중심
주말도 반납해가며 ‘구슬땀’

포항흥해향토청년회 회원들이 흥해시장에서 방역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포항흥해향토청년회 제공
포항지역 청년들이 주말도 자진 반납해가면서까지 지역민들을 위해 꾸준히 자원봉사를 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포항흥해향토청년회(회장 이상백) 회원들은 이달 초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마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전 지역을 대상으로 방역 자원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 경로당부터 시장, 가정집, 금융기관, 버스정류장, 공중화장실 등 사람의 손길이 많이 닿고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돌아다니며 방역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흥해 전 지역의 어린이집 41곳과 지역아동센터 5곳, 요양병원 등 공공의 손길이 닿기 힘든 취약지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코로나-19(우한 폐렴)’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감염 위험은 물론 불안감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는 만큼, 지역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라도 방역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상백 회장은 “회원들이 휴일도 반납한 채 흥해 지역을 위해 자발적으로 봉사해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안전을 위해 쉬지않고 봉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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