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사랑의집 40대 입소자
신천지 간접적 연관성 조사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남아있던 칠곡군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칠곡군은 24일 지역에 있는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밀알사랑의집 입소자 A씨(46)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장염 증세로 대구 칠곡가톨릭병원에 입원해 22일 병원측에서 검사를 의뢰해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의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보건당국은 A씨의 감염과 관련해 같은 시설 입소자인 B씨(40)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B씨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인 대구 어머니 C씨(대구 동구) 집에 방문했다가 복귀했으며, 이후 C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귀가 조치됐다. 현재까지 B씨에게 나타난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 측은 이 시설의 발열자 4명(종사자 1, 입소자 3)에 대해서 지난 22일 검체의뢰 및 시설 내 격리조치 중이며, 오늘 결과가 통보될 예정이다. 또 시설 입소자 28명과 종사자 24명은 시설 내에서 2주간 격리토록 조치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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