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군수 엄태항)은 최근 ‘희망 2020 나눔캠페인’ 모금 결과 성금 4억3천700만원을 모금해 목표액 대비 320%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진>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올해 1월말까지 73일간 실시한 이번 캠페인은 경기침체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뜻깊은 성과를 만들어냈다.

다문화 가족이 축제 기간에 운영한 카페 수익금을 흔쾌히 기부했고, 청년 농업인들은 농산물 판매 수익금을 전했다. 1년에 100만원 이상의 성금을 기부하는 나눔리더 5명, 매월 3만원 이상 정기 후원을 통해 사랑을 나누는 착한가게 27개소가 지난해 가입해 이웃과의 행복한 동행에 동참했다. 봉화퍼스트 활성화 평가에서 받은 시상금 등이 모여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는 기부문화가 조성된 분위기다.

아울러 지역 내 기업체, 출향인, 사회봉사단체, 종교단체, 마을회, 주민 등 각계 각층의 자발적인 나눔이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모금된 성금은 경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 긴급 생계비 및 의료비 지원, 명절 위문금 등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용된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줘 깊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봉화/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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