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누적 사망자 6명으로 늘어
대구 326·경북 169명 누적 확진
전날보다 각각 117명·25명 늘어

대구·경북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하루 사이 142명 증가했다.

23일 대구시와 경북도,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대구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117명 늘었다. 경북도 25명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대구 326명, 경북 169명(중대본 기준)이다.

22∼23일 대구·경북지역에서만 4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로써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경북 청도 대남병원의 55번 확진자(58세 남성)가 동국대 경주병원 입원 중 사망했다. 현재 보건당국은 이 환자의 사망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날 대구지역 첫 사망자도 나왔다. 경북대병원 음압병동에서 치료를 받던 38번 확진자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가 이날 오후 숨졌다. 5번째 사망자다. 5번째 사망자는 57세 여성으로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 있는 환자다. 이 환자는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기저질환인 만성신부전증으로 혈액투석을 받는 등 중한 상태로 음압 중환자실에입원해 있었고,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 치료도 받았지만 이날 숨졌다. 정확한 사망원인은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청도 대남병원 첫 확진자 2명 가운데 1명인 57세 남성은 폐렴으로 숨졌다. 이 남성은 그동안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국내 코로나19 확진 4번째 사망자다.

전날에는 경주 자택에서 숨진 40대 남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가운데 중증 환자가 10여명이어서 앞으로 추가 사망자가 더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바름기자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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