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중앙시장(상인회장 최원현)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장 방문 고객이 급감함에 따라 ‘장보기 배송서비스’ 홍보에 나섰다. <사진>

23일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통시장을 찾기 힘든 직장인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로 장보기 배송서비스를 내놓았다. SNS 댓글로 주문하거나 콜센터로 전화하면 퇴근시간에 맞춰 상품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외부 활동이나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는 사회적 분위기이지만, 지역경제 침체와 더불어 소상공인 피해가 우려되자 문경시가 장보기 배송서비스 이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문경중앙시장 장보기 배송서비스는 전용 SNS(네이버 밴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배송 직원과 직접 접촉하지 않더라도 QR코드 스캔 방식으로 모바일 온누리 상품권 결제가 가능하다.

문경중앙시장은 안전한 장보기 배송 서비스를 위해 배송 센터와 배송차량의 방역·소독 관리를 실시하고, 상품 배송 요원에게도 감염예방 수칙 교육을 통해 마스크 착용, 비접촉 고객응대를 강조하고 있다.

문경시 전통시장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시장경제 침체 상황에서 장보기 배송 서비스가 전통시장의 새로운 위기극복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경/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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