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학교출입 최소화 당부”

대구시교육청은 19일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자 개학 연기 등 비상대책 발표했다.

자체적으로 현재의 위기대응단계를 ‘심각’ 단계 수준으로 인식해 비상대책반을 교육감을 반장으로 격상해 운영키로 했다. 우선 시교육청은 지역 내 모든 유치원을 교육부와 협의해 조기 방학으로 휴업 조치하기로 했으며 현재 343곳 유치원 중 종업식을 하지 않은 유치원은 192곳으로 파악됐다.

다만, 유치원 휴업(조기방학) 시 맞벌이 가정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돌봄 기능을 유지하고, 학생 안전을 위해 유치원은 자체 소독 및 방역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어린이집도 대구시의 휴원명령에 따라 오는 24일까지 휴원에 들어가고, 북구는 관할 어린이집에 대해 다음달 4일까지 2주 동안 휴원 조치했다. 이들 어린이집은 맞벌이 부부를 위해 당번제 교사를 지정해 유아들을 돌볼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현재 학교에서 진행 중인 방과 후 활동 프로그램과 학생들이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기숙사도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운영을 일체 중단키로 했다. 특히, 초·중·고등학교의 3월 개학 시기 조정 등에 대해 교육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외부인의 학교 출입을 최소화하고 출입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서 발열 체크를 한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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