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폭탄을 맞은 울릉도가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다. <사진>

기상청에 따르면 울릉도는 지난 16일 2.8㎝를 시작으로 17일 79.0㎝, 18일 33.5㎝까지 사흘간 총 114.8cm의 눈이 내렸다.

이 같은 폭설에도 19일 현재 울릉도의 섬 일주도로는 파도가 월파하는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이 소통되고 있으며, 시내버스도 운행에 들어가는 등 차량 통행과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다.

이는 울릉군의 발 빠른 제설 덕분으로, 군은 지난 17일부터 대형 제설차 5대(울릉읍 3대, 서면 1대, 북면1)와 바닷물을 뿌리는 살수차 4대(울릉읍 1대, 서면 2대, 북면1대), 민간인 굴착기 15대, 덤프 2대 등의 장비를 동원했다. 또한 울릉군 공무원 300여명을 포함한 500여명의 인원이 나서 제설차가 접근할 수 없는 구석구석까지 눈을 치우고 있다.

한편, 동해상에 내린 풍랑주의보가 해제돼 19일 오후 2시 포항∼울릉여객선이 운항에 들어가는 등 뱃길도 나흘 만에 재개됐다. 울릉/김두한기자

    김두한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