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균병에 감염된 양파. /상주농기센터 제공
[상주] 올 겨울 이상 고온으로 농작물에 피해 예방경보가 켜졌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는 이상고온으로 월동작물인 양파, 마늘의 병해충 발생 시기가 지난해보다 빨라져 초기방제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상주시의 1월 평균기온은 2.1℃로 지난해 보다 1.7℃ 높았고, 잦은 강수로 인해 병이 발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됐다.

과다한 토양 수분으로 양파는 노균병, 마늘은 잎마름병, 흑색썩음균핵병, 고자리파리류, 뿌리응애 등의 병해충 발생위험이 매우 높아졌다.

특히, 양파에서 많이 발생하는 노균병은 피해가 확산되고, 기온이 오르면 2차 감염을 일으킨다.

노균병에 걸리게 되면 잎에 담황색 원형 반점이 생기며, 병이 진전될수록 잎 표면에 회백색 균사를 형성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약을 살포할 때 비닐 속으로 약이 들어갈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을 살포해야 한다.

또 병이 발생한 부위는 즉시 제거하고, 사용 가능한 등록약제를 첫 방제 후 7일 간격으로 3~5회 적정량 살포해야 한다.

최낙두 상주시 기술보급과장은 “철저한 예찰과 적기방제로 초기 피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기에 비료를 뿌리는 등 세심한 관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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