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보건소, 대구 확진자 발생에
다중이용시설 중심 특별방역
의료기관 살균제·마스크 배부
감염확산 선제적 대응 총력전

포항시 북구보건소 방역소독반이 KTX 포항역에서 초미립자 동력살포기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대구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전파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 포항시 남·북구보건소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항시 북구보건소는 18일 예비비 약 5억원을 확보해 분무소독기, 개인보호복, 살균제, 살균스프레이 등 방역물품과 장비를 구입하고 방역소독반을 1팀 3명에서 2팀 6명으로 확대·운영한다고 밝혔다.

방역소독반은 초미립자 동력자동살포기를 사용해 KTX 포항역, 여객선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특별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초미립자 동력자동살포기는 기존 수동형식의 분사방식에서 자동분사방식으로 변경되면서 무선조정, 방향 및 세기조절이 가능해져 기존 방역보다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15개 읍면동, 7개 보건지소, 12개 보건진료소에 휴대용분무기(5ℓ) 73개, 살균제(메디록스) 1천28개, 스프레이(460ml) 214개를 긴급 배부해 매주 수요일 읍면동 자생단체에서 일제 합동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민간 소독업소 34곳이 소독의무대상시설 790곳을 집중소독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남·북구보건소는 지난 17일 해병대 입소일에 해병대를 방문하는 사람들에 대해 발열측정, 소독 등을 실시하고, 죽도시장, 장량성도시장, 장성시장, 두호종합시장 등에 연일 집중 특별방역을 펼쳤다.

18일에는 의료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사례를 차단하고자 18일 요양병원 23곳에 살균제(닥터큐) 총 115통과 마스크 200매를 배부했다.

천목원 북구보건소 보건정책과장은 “지역사회 및 의료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사례를 차단하고,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는 것에 역량을 집중해 지역사회전파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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