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부 구성… 내달 3일 첫방

KBS 1TV는 공사창립특집 대기획 다큐멘터리 ‘23.5’를 다음 달 방송한다고 18일 밝혔다.

총 4부로 구성된 다큐멘터리 제목 ‘23.5’는 지구 자전축의 기울기 23.5°를 뜻한다.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이 기울기가 만들어내는 생명의 기적과 문명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다.

1부 ‘봄날의 전투:극과 극’은 남극 아델리펭귄, 북극 네네츠족의 모습을 담았다. 2부 ‘기다림의 조건:건기’에선 인도와 남수단 지역의 건기를 버텨내는 인간과 동물의 삶이 그려진다.

3부 ‘보이지 않는 손:해류’에선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바다를 누비며 살아가는 바자우족, 페루 이카 사막을 건너는 훔볼트 펭귄의 이야기를 다룬다.

마지막 4부 ‘호흡은 깊게:고산’은 히말라야와 안데스산맥 알티플라노고원 등지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삶을 카메라에 담았다.

다큐멘터리는 3년 동안 15개국을 넘나들며 제작됐으며 총 16억원이 제작비로 사용됐다.

다음 달 3일 밤 10시 1부를 시작으로 12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