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대학 중 재학생 ‘최다’
개강 앞두고 ‘코로나19’ 방역 총력
온라인 강좌·홀로 프로그램 지원

17일 오후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일행이 경주 동국대학병원을 방문해 격리환자 이송에 이용되는 음압 구급이송차량을 확인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대구·경북 대학 중 중국유학생 숫자가 1천83명으로 가장 많은 계명대가 개강을 앞두고 이달 말까지 입국하는 모든 중국 유학생들을 학내 기숙사에 격리하는 등 코로나19 방역과 예방에 총력을 쏟고 있다.

계명대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입국하는 중국유학생을 대학 기숙사인 명교 생활관에 입실시켜 격리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생활관은 7개 동 1천95실의 학생기숙사와 50실 규모의 국제동 등 현재 2천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이뤄져 있다.

연중 6차례 방역을 하던 생활관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일 방역을 하고 있으며, 중국유학생 격리 입실에 들어가기 사흘 전인 18일에는 7개 동 전체를 소독·방역할 예정이다.

대학 본부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매일 총장 주재로 대책회의 개최하는 등 중국유학생 입국에 따른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예방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부의 자가격리자 생활 수칙 안내에 따르면 격리자는 2주 동안 화장실과 세면대가 있는 방에서 혼자 생활하면서 외부에서 반입된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데, 중국유학생들이 이를 얼마나 따라 줄 것인지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계명대는 격리기간 동안 학생들에게 코픽 온라인 강좌와 그림 그리기 등 혼자 있는 시간 동안 집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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