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역대 최고 합격률 갈아치워
경북·울산·제주서 수석 배출도
체계적 학생 지도시스템 빛 발해

특수교사 임용시험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위덕대학교 특수교육학부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위덕대학교 제공
위덕대학교(총장 장익)가 2020학년도 특수교사 임용시험에서 총 54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했다.

위덕대 특수교육학부는 2018학년도 28명, 2019학년도 31명 합격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오고 있으며, 올해는 역대 최고의 합격률을 갈아치우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합격자는 경북 8명, 울산 7명, 대구 7명, 경남 7명, 부산 4명 등 영남권 전 지역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서울·경기·인천 9명, 대전·충남·충북 9명, 강원 2명, 제주 1명 등 전국 12개 시도에서 고르게 배출됐다.

특히 위덕대는 높은 합격률뿐 아니라 해마다 각 지역의 수석 및 차석을 다수 배출해 왔는데, 올해도 전년도에 이어 경북과 울산 지역에서 연속으로 수석 합격자를 배출했고, 제주 수석, 충북 차석의 성과를 내는 등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지방 사립대라는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성과를 거둔 위덕대학교만의 비결은 체계적인 학생지도시스템에서 찾을 수 있다.

2020학년도 초등특수교사 임용시험에서 제주 수석을 차지한 박수호(14학번) 학생은 “1학년 때만 해도 임용시험에 초수로 합격하는 것을 상상하지 못했는데 제주 수석까지 하게 된 것이 매우 기쁘다”면서 “이렇게 좋은 성적으로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입학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함께 뛰어준 교수님들과 선배들, 친구들 덕택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수교육학부장 이수정 교수는 “높은 합격률의 비결은 성실하게 공부하는 학생들의 노력과 그 노력이 빛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학과 학부의 학생지도시스템이 있기에 가능했다”면서 “위덕대학교 특수교육학부는 현장 경험을 겸비한 다양한 전공 분야의 교수진이 포진하고 있는데다 임용학습실 운영, 교수 및 선배를 중심으로 한 멘토링 및 특강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위덕대의 이번 합격자 54명 중 91%에 해당하는 49명의 학생들이 임용시험 2차 특강에 참여하는 등 해마다 전체 합격자 중 90%에 가까운 학생들이 대도시의 고시학원을 다니지 않고 대학의 지원만으로 임용시험에 합격하고 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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