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낙동강 수계 복원’ 선정
전체 예산 4억중 국비 2억 확보

경북도가 하천관리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는 마을 앞 도랑과 실개천을 살리기 위한 ‘도랑품은 청정마을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앞서 낙동강유역환경청의 ‘낙동강수계 도랑 복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2억4천1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는 총 예산액 4억4천100만 원의 55%에 해당한다.

이에 도는 영주 신천마을, 문경 우곡마을, 봉화 문단마을 등 3개 마을 1.2㎞의 도랑을 복원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도랑과 실개천은 하천의 실핏줄로 물길의 최상류이자 유역 내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환경적(물관리)으로 중요한 지역이다. 조상들에게는 취수, 빨래터, 물고기잡이, 쉼터 등 없어서는 안 될 생활 터전이었던 만큼 사회·문화적으로 가치가 매우 높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부분의 도랑과 실개천이 생활하수, 가축분뇨, 쓰레기 등으로 오염돼 있는 실정이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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