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실내 대규모 공연을 연기하고 내부 소독을 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실내 대규모 공연을 연기하고 내부 소독을 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가 ‘코로나 19’ 지역 전파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 19’가 종식될 때까지 대응책을 강력히 시행해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정적으로 상황을 관리해 지역 사회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다중이용(집합)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공연장 등 전관에 대해 방역을 했다. 손 소독제, 체온계 등 위생 물품을 비치하는 한편 청소년 오케스트라 등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연습실은 사용 전·후로 소독할 계획이다.

지역 9개 전통시장에는 소독약품, 위생용품, 예방수칙 리플렛을 상인회에 전달하고 시장바닥을 소독했다.

안동시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 중인 학가산 온천, 청소년 수련관, 볼링장, 계명산휴양림, 단호캠핑장 등에 대해서도 매일 내·외부 소독을 하고 있다.

특히 계명산휴양림과 단호캠핑장은 객실마다 손 소독제를 비치했다. 그뿐만 아니라 시설 입구에 안내 배너를 설치하고, 매표소 등 이용객과 접촉하는 직원들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토록 했다.

하회마을은 방역 소독 차량을 이용해 방역하고, 탈춤공연장 입구에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비치해 관람객이 사용토록 했다.

기차역, 버스터미널에도 위생용품을 추가 배부하고, 버스, 택시 내·외부 소독도 매일 하고 있다.

시는 실내 대규모 공연과 외지인이 많이 찾는 행사 등은 연기하기로 했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지난 7일 이달 계획된 2월 브런치콘서트, 안동윈터아트페스티벌 등 기획·대관 공연 7개 프로그램을 3월 이후로 모두 연기했다.

오는 15일과 29일 각각 예정됐던 제9회 안동하회탈컵 OPEN 볼링대회(도 단위 대회), 제2회 안동하회탈배 초청 족구대회(전국 단위 대회)도 ‘코로나 19’ 사태가 진정된 이후에 열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코로나 19’의 지역 전파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들은 손 씻기, 기침할 때 옷소매로 가리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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