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밤 경북 칠곡군 동명면의 한 영농조합법인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관들이 화재 현장에서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12일 밤 경북 칠곡군 동명면의 한 영농조합법인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관들이 화재 현장에서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8시 44분께 칠곡군 동명면의 한 영농조합법인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공장 건물 4동 중 2동이 전소했다. 공장 내 야채 포장기계와 2천여 ㎡ 면적이 불탔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7대와 소방관, 의용소방대 등 인원 24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여 13일 0시께 불길을 다 잡았다.

앞서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불이 난 영농조합법인은 유기농산물 생산업체다.

소방 당국은 "12일 오후 10시 17분께 초진(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에 성공하고 자정께 완진했다"며 "잔불 정리와 함께 정확한 피해 규모,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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