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제조업체 등 403개사 입주

[구미] 경북도 23개 시·군 중 구미시에 가장 많은 벤처기업이 위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구미 벤처기업 수는 403개사로 경북 1천674개의 24.1%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경산 265개사, 칠곡 222개사, 포항 172개사, 경주 147개사, 영천 129개사 순이다.

구미지역 벤처기업은 기계 제조업체를 비롯한 전자부품업체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유형별로는 기술보증기금 기술평가센터에서 인증하는 기술평가보증기업이 291개사로 전체의 72.2%를 차지한다.

매출이 1천억을 상회하는 벤처기업은 2015년 4개사에서 2018년에는 8개사로 증가했다.

이는 경북 19개사에서 42.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는 톱텍, 피엔티, 탑엔지니어링, 한송네오텍 등 4개다.

2018년 매출액은 톱텍 2천862억원(전년 대비 74.8% 감소), 피엔티 2천567억원(전년 대비 71.4% 증가), 탑엔지니어링 1천942억원(전년 대비 28.4% 증가), 한송네오텍 207억원( 전년 대비 34.7% 감소)으로 나타났다.

김달호 구미상공회의소 부국장은 “구미국가산업단지는 수출, 생산, 고용 등 외형이 급격하게 줄었지만, 경북에서 가장 많은 벤처기업이 입주해 있다”며 “상생형 구미일자리와 스마트산업단지 등 기회요인이 있어 신생 벤처기업을 스케일 업 하는데 산·학·연·관이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