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질 단단 당도높은 ‘설향’품종
내달 말까지 매주 1t씩 수출

안동 딸기.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에서 재배한 딸기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처음으로 수출됐다. 12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에 수출한 딸기는 안동시 풍천면 기산리 일원에서 재배됐다.

시는 전날 이 딸기 420㎏(2㎏들이 210상자)을 시작으로 오는 3월 말까지 매주 1t씩(총 8t가량) 수출할 계획이다.

안동 딸기의 대부분은 ‘설향’ 품종으로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다. 특히 저장성도 강해 러시아 현지에서도 신선함이 그대로 유지돼 러시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재인 시 유통특작과장은 “급변하는 대내외 농업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고품질의 농산물을 지속해서 수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는 지난해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폭락한 양파 744t 대만 수출을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 등에 수출한 안동 농산물은 2천905t(567만 달러)으로 나타났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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