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용률 56.7%
작년 동기보다 0.4%p 하락
경북은 60% 고용률로
작년 동기보다 1.2%p 상승

대구와 경북의 고용률이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 1월 대구의 고용률은 하락한 반면 경북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동북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고용률은 56.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포인트 하락했고, 경북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 포인트 상승한 60.0%의 고용률을 보였다.

취업자는 대구의 경우 11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1만명이 줄었다.

산업별로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건설업(7천명), 농림어업(5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2천명)부문은 증가했지만 제조업(-1만3천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천명) 부문은 감소했다.

직업별로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관리자·전문가및관련 종사자(8천명), 사무종사자(7천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5천명)는 증가했으나,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2만6천명), 서비스·판매종사자(-4천명)는 감소했다.

경북은 취업자가 139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3만1천명 늘었다.

산업별로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만2천명), 제조업(2만1천명) 부문은 증가했지만 건설업 부문은 동일했다.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명), 농림어업(-7천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6천명) 부문은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전년동월에 비해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3만9천명)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3만명)는 증가했지만 사무종사자(-2만7천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7천명), 서비스·판매종사자(-4천명)는 감소했다.

실업률은 대구 3.6%, 5.2%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0.1% 포인트, 0.4% 포인트 하락했다.

실업자는 대구 4만5천명, 경북 4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2천명, 5천명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고용동향은 대구시 1천800여가구와 경북도 2천200여가구에 상주하는 만 15세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매월 15일이 속한 1주간의 경제 활동상태를 파악하는 경제 활동인구조사결과를 분석했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매년 1월과 2월은 실업자가 높게 측정되는 편이지만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째 대구·경북의 고용률이 하락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에서는 신종코로나 영향으로 인한 지역의 고용 동향은 집계되지 않았고 다음달 조사에서 반영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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