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산북면과 고요리 잇는
해발 956m 단산 능선 따라
순환형 모노레일 설치 완료
3월 말 개통 앞두고 시범운행
다양한 관광·레저시설도 갖춰

문경시 산북면과 고요리를 잇는 단산 능선을 따라 순환 운행하는 모노레일이 3월 말 개통을 앞두고 시범운행을 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

[문경] 문경시는 산북면과 고요리를 잇는 단산(해발 956m) 능선을 따라 설치한 모노레일을 3월 30일 정식 개통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순환형 모노레일(총연장 3.6㎞)과 승강장 등의 설치를 완료했다.

지난달부터는 안전점검 등을 위해 시범 운행하고 있다. 시는 개통 이후에는 승객용 10대(각 8인승)와 화물용 2대 등을 운행할 계획이다.

관광객은 모노레일을 타고 해발 600m 구간을 힘을 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다. 상·하행선을 1차례 운행하는 데에는 1시간가량 소요되며, 시간당 68명을 수송할 수 있다.

시는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승강장에 휠체어를 상시 비치하고, 별도의 안전요원이 이들의 관광을 돕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50억원을 들여 단산 정상부에 백두대간을 둘러볼 수 있는 나무데크 길(190m)과 전망대, 숲속 캠핑장(16면), 썰매장(6레인), 산악바이크 길 등 다양한 관광·레저시설을 모노레일과 함께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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