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구미시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증가하는 배달주문 음식점을 대상으로 조리환경개선을 위한 특별 위생점검에 나선다.

이번 특별 위생점검은 배달음식 특성상 조리환경이나 내부 시설위생 상태를 모른 채 소비자가 주문하기 때문에 지역 음식점 위생 신뢰도를 위해 실시하게 됐다.

특히, 식용유지를 많이 사용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화기주변 벽면과 후드, 닥트시설의 위생상태와 튀김유 교체미흡으로 인한 산패(酸敗), 식재료 관리미흡에 따른 이취(異臭)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특별 위생점검에 앞서 자율개선기간을 부여해 자발적인 개선을 유도한 후 4〜5월 집중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자율개선기간과 지도단속 기간의 사전공개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은 업소에 대해서는 위반사항의 경중에 따라 과태료부과,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이연우 위생과장은 “최근 우한폐렴 확산으로 배달음식점 소비가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많은 시민들이 배달음식점을 이용하고 있는 만큼 위생관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서민 식생활과 가장 근접된 부분부터 최우선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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