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준위 회의서 의견 모아

가칭 대통합신당에 참여하는 정당 단체들은 11일 4·15 총선 공천 신청 창구를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대통합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 박형준 공동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당은 물론 통준위에 참여한 새로운보수당·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과 시민단체 등 한국당 소속이 아닌 총선 출마자들은 13일부터 18일 오전까지 한국당 공관위에 공천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한국당 공관위는 1차 공천 신청을 지난 5일 마감했으며,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추가 신청을 받기로 했다.

박 위원장은 “17일은 다소 빠듯하다는 통준위의 요청에 신청 마감일을 하루 늦춘 것”이라며 새보수당은 한국당 공관위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여론조사와 공천심사를 위한 시일이 촉박한 데다, 유일하게 물적·인적 기반을 갖춘 한국당 공관위가 신당의 공관위 역할을 맡게 된 것이다.

일부 시민단체에선 한국당 공관위를 확대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공관위를 많이 확대해서 재조정하자는 의견을 냈고, 여러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당 공관위는 당헌·당규에 따라 10명까지 둘 수 있으며, 현재 9명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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