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자회사 DGB캐피탈은 캄보디아 소액대출회사(MFI)의 지분 100% 인수를 완료하고 캄 캐피탈(Cam Capital Plc) 법인<사진>을 출범했다고 11일 밝혔다.

DGB캐피탈은 지난해 7월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후 국내외 인·허가와 관련된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1월 30일 소액대출회사 인수 형태로 캄보디아에 진출하게 됐다. 이는 지난 2016년 라오스 리스업에 이은 것으로 신남방 국가를 중심으로 한 DGB금융그룹의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MFI는 2015년부터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에서 소액 담보대출 중심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현지법인으로 DGB캐피탈은 향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법인장으로 선임된 로스 티어릿(Ros Thearith)은 DGB SB의 OLP지점과 BKK지점 지점장으로 근무 당시 우수한 실적을 거둬 캄보디아 현지에 특화된 영업 및 디지털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와 함께 한국계 금융기관 최초 현지인 법인장으로 캄보디아 현지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캄보디아 MFI 인수는 그룹의 글로벌전략의 방향성에 맞추어 진행됐다”며 “MFI 인수로 캄보디아에서 DGB SB와 함께 현지 대출 산업 전체를 커버하는 것은 물론, 향후 동남아시아 디지털사업의 테스트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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