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포항본부 발표
1월 제조·비제조업 업황BSI
전월보다 4p 상승
2월 업황 전망BSI ↑
자금 사정 전망지수도 올라

지난 한 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던 경북 동해안지역 기업 체감경기가 새해 들어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공개한 ‘2020년 1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1월 경북 동해안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58로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했으며 2월 업황 전망BSI도 60으로 전월대비 8포인트 올랐다.

1월 제조업 매출BSI는 68로 전월대비 5포인트 하락한 반면, 다음달 전망지수는 78로 1포인트 올랐다.

채산성 BSI는 69로 전월대비 2포인트 내려갔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75로 전월과 동일했다.

자금사정 BSI는 71로 전월대비 5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 75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지역 제조업 기업들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이라는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력난·인건비상승이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 경쟁심화(+6.5%포인트), 인력난·인건비상승(+4.8%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내수부진(-7.7%포인트), 자금부족(-5.9%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 비중은 감소했다.

1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71로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했고 다음달 전망지수도 72로 전월대비 8포인트 올랐다.

비제조업 매출BSI는 77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76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채산성BSI는 80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사정 BSI는 실적은 75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77으로 전월대비 4포인트 올랐다.

비제조업 기업들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이라는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 불확실한 내수부진(+10.0%포인트), 불확실한 경제상황(+3.7%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 비중이 증가한 반면, 인력난·인건비상승(-7.0%포인트), 경쟁심화(-3.4%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

한편, 한은 포항본부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의 292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건설, 도소매, 사업서비스업, 기타 비제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9일부터 31일까지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를 실시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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