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청년창업 LAB’ 통해
만 39세 이하 창업자 전문 교육
‘청춘센터’에선 취업 컨설팅도

지난해 12월 준공된 ‘포항시 청년창업LAB’.
포항시가 청년 고용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청년지원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으로 건립된 ‘포항시 청년창업 LAB’이 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12명의 청년이 창업 데스밸리(Death Valley) 구간의 생활창업을 지원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폐업률이 높은 청년창업가들에게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지역사회의 중심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청년창업LAB 사업은 올해도 만 39세 이하의 청년창업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간다.

시는 청년창업 LAB을 비롯해 △청년예비창업 지원 △청년마을일자리 뉴딜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등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또 △중소기업인턴사원제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1사-1청년 더채용릴레이운동 등을 통해 지역 청년들의 취업을 돕고 있다. 청년들의 복지를 위한 포항형 청년복지수당카드 지원 △중소기업 신규채용직원 건강검진비 지원 △청년근로자 사랑채움 등 다양한 청년지원 시책을 추진 중이다.

포항시 ‘청춘센터’도 지역 청년들의 취·창업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는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공간으로 중앙상가 건물을 리모델링해 2018년부터 청춘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 센터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일자리 및 창업 정보를 제공하고 매년 취·창업과 관련한 역량개발 강연 및 토크콘서트,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전문가를 통한 1대1 컨설팅도 제공하는 등 지역 청년들의 취·창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우리 지역 청년인재의 지역정착을 유도해 인재 유출을 막고 다른지역의 청년들을 유입시켜 골목상권의 회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포항시는 청년의 문제가 사회전반의 문제임을 인식하고, 가시적인 사업성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정부, 경북도와 연계 가능한 청년 일자리사업을 발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포항시 청년위원회와 청년정책참여단을 발족해 청년들의 작은 소리까지 듣기 위한 청년정책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안찬규기자

    안찬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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