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는 도시농업농장 1만5천여㎡를 500여세대에 분양한다고 9일 밝혔다.

분양신청은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수성구청 홈페이지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농장은 조일골(지산동 16-1번지 일대), 천을산(매호동 195번지 일대)에 있으며 4월부터 12월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한 구좌의 면적은 20㎡로 공용면적 14㎡가 포함됐다. 신청대상은 수성구에 주민등록이 된 주민이며, 분양료는 1구좌당 4만원이고, 장애인과 취약계층은 무료로 분양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주민들이 도시농업농장을 통해 도심 속에서 꽃이나 농작물을 가꾸며 자연을 체험할 수 있다”며 “주말농장에서 가족과의 추억을 쌓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 공영도시농업농장은 2019년 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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