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운항학과 제4기 졸업생 4명
박주형·신흥준·이승태·조명수 중위
공군 조종사 과정 수료 ‘영예’

왼쪽부터 경운대 항공운항학과 제4기 졸업생 박주형, 신흥준, 이승태, 조명수 중위. /경운대 제공
경운대학교 항공운항학과 제4기 졸업생 4명(중위 박주형·조명수·이승태·신흥준)이 공군 조종사의 꿈을 이뤘다.

최근 광주 공군 제1전투비행단에서 열린 ‘19-3차 고등비행교육과정 수료식’에서 이들 4명이 신임 공군 조종사로 탄생함에 따라 경운대는 앞서 제1·2·3기 졸업생들을 포함해 총 20명의 공군 조종사를 배출하게 됐다.

신임 조종사들이 수료한 고등비행교육과정은 T-50 항공기로 고난도의 비행교육 훈련을 통해 조종사로서 필요한 전문 조종능력과 전투조종사로서의 기본 소양을 갖추게 된다. 이들은 앞으로 전투기 입문과정(LIFT) 또는 전환 및 작전가능훈련(CRT)을 거쳐 최일선 비행대대에서 대한민국 영공방위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수료식에서 박주형 중위는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해 공군 공중전투사령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 중위는 경운대 항공운항학과 재학 시절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학과 생활에 임했으며, 탁월한 리더십으로 비행훈련에서도 선·후배, 동기들을 이끈 뛰어난 재원이다.

경운대 최용준 항공운항학과장은 “힘든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공군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를 목에 건 제자들의 모습을 보니 흐뭇하고 대견하다”며 “지금까지 배운 것을 토대로 대한민국의 영공을 수호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로부터 비행 안전관리시스템(SMS) 승인과 함께 ‘항공종사자 전문교육기관(조종사과정)으로 지정된 경운대 비행교육원은 규정된 비행훈련을 받은 훈련생들은 국토교통부 비행자격증명 면장(자가용조종사면장·계기비행자격증명·사업용조종사면장·조종교육증명)을 취득할 수 있다.

또 비행교육원 ‘Flying Center’와 비행교육원의 핵심시설인 경비행기 이착륙장, 11대의 훈련용 경비행기를 보유하며 항공운항 전문인력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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