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9일부터 4·15 총선 예비후보자 면접에 돌입하면서 대구·경북(TK) 지역 선거구 총선 윤곽이 드러날 지 주목된다.

민주당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실시되는 이번 면접은 첫날 79명의 경기도 신청자를 시작으로 총 473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면접 시간은 1인당 3∼5분 가량이다. 후보자가 복수인 지역 후보자는 1분 이내 자기소개를, 단수 지역은 30초 이내의 자기소개를 해야 한다. 후보자는 이밖에도 지역 운영 전략 등 사전에 선정된 항목에 답하게 된다.

단수 신청을 제외한 TK 인사들에 대한 면접은 11일 예정돼 있다. 대구의 경우 달서을(김위홍·허소), 달서병(정정남·김대진), 달성(박형룡·전유진)군 등 총 6명이다. 경북은 8명으로 포항남·울릉(이건기·허대만), 구미갑(김철호·김지식·유헌열·김봉재), 경산(변명규·전상헌) 지역이 대상이다.

또 단수 신청지역은 오는 13일 원외와 원내 지역으로 나눠 면접이 진행된다. 단수 신청지역인 대구 수성갑(김부겸 의원), 대구 북을(홍의락 의원), 구미을(김현권 의원) 지역의 경우 현역의원들이 무난하게 예선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TK홀대론을 비롯해 당과 검찰이 대립하면서 TK민심이 민주당에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이 본선 표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관심거리다.

한편, 민주당의 공천 심사 배점은 정체성 15%, 기여도 10%, 의정활동능력 10%, 도덕성 15%, 공천적합도조사(40%), 면접 10% 등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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