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교정청 18개 기관 강화

전국 교도소·구치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자체 감염병 대책반을 설치하고 상황실 운영에 나섰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대구지방교정청 소속 18개 기관이 대응방안 시행에 돌입했다.

우선 이들 기관은 교정기관 정문을 출입하는 모든 사람에 대해 문진표 작성과 체온 측정 등을 실시하고, 정문 및 외부정문 근무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해 교정시설 내 감염병 유입 가능성 조기 차단에 나섰다. 또한, 감염병 발생 상황에 대비해 기관별 격리사동을 지정하고 보호복, 보안경 등 방역장비를 비치했다. 이후 확진환자 발생 등으로 감염병 감시체계 위기 단계가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더욱 강화된 감염증 대응 계획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수용자와 접촉하는 직원 및 정문 내에 출입하는 외래인에 대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다수인과 접촉 가능성이 높은 교화행사, 장소변경접견 등 외래인 방문행사를 잠정 중지했다.

또 신입수용자의 신입거실 수용기간을 7일 이상으로 연장해 이상 유무를 확인한 후 일반거실로 이동 조치하고, 교정시설 간 감염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수형자 이송도 중지했다. /전준혁기자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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