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감지 카메라 85대 추가 확보
보건소 등 전담인력 전진 배치

경북도는 지난 연말부터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세계적인 확산과 국내 확진자 증가에 따라, 도내 환자발생 차단 및 예방활동에 총력대응을 선언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예비비 등 56억원을 긴급 투입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이나 주요 관광지에 열감지 화상 카메라 85대를 추가 확보해 총 136개소에 설치했다. 확산방지를 위한 예방물품(마스크, 손세정제, 개인보호복 등) 구입, 위험요소 차단을 위한 방역소독 실시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유입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에 대비해 시·군 보건소, 의료기관, 다중이용시설과 협력해 감시와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경북도는 감염병 환자 격리치료를 위해 포항의료원에 있는 4실의 음압병상 등 2개 의료기관에 7실의 음압병상을 지정 확진환자에 대비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달 27일 감염병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도내 공공의료기관과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 보건소 등에 감염병 선별진료가 가능하도록 전담 의료인력을 배치했다. 음압텐트, 방역물품 등이 비치되어 있는 선별진료소를 현재 45개소까지 확대 설치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 31일부터는 도 및 23개 시·군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 가동중이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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