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기본 구상 용역 보고회
미디어 관광정보센터 운영
이벤트·축제 등 실시간 제공
특화된 관광명소 조성키로

지난 5일 경북도문화관광공사에서 ‘1시·군 1특화 여행자 거리 기본구상 수립용역 최종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도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1시·군 1특화 여행자 거리’ 조성에 나선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경북도문화관광공사에서 ‘1시·군 1특화 여행자 거리 기본구상 수립용역 최종 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는 도를 비롯해 포항시, 경주시, 김천시, 상주시, 영덕군 등에서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용역을 맡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산학협력단(이하 협력단)은 ‘사람이 존중받고 중심이 돼 여행객과 주민이 함께 상생하는 경북 대표 여행자 거리’를 비전으로 설정했다. 이 자리에서 협력단은 △경북 관광거점의 중심 특화된 여행자 거리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특화된 여행자 거리 △관광·문화·지역경제를 선도하는 특화된 여행자 거리를 3개 전략목표로 제시했다.

협력단은 용역 결과보고서를 통해 여행자 거리에 미디어 관광정보센터 운영, 미디어를 활용한 여행자 거리 주변 관광지와 실시간 지도 검색 및 정보 제공, 여행자 거리의 주간 스케줄·이벤트·축제 등 정보 실시간 제공 등을 제시했다.

여행자 거리 주변 버스터미널 시설개선 및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 버스승강장(표지판 포함) 신규설치 및 기존 노후 승강장 교체, 여행자 거리 간 연계교통체계 구축 등 교통환경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체류공간의 다각화 및 통합 숙박시스템 구축, 부족한 숙박시설 확충 및 이색 숙소 등도 필요한 것으로 봤다.

특히 여행자 거리 스마트플랫폼을 도입해 여행자 거리 정보제공과 원스톱 통합예약과 결제가 가능토록 하는 스마트 환경조성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여행자 거리 상권 활성화, 인프라 구축, 통합 재난관리체계 강화와 주차장 확충 등을 제시했다.

이번 용역을 통해 도내 대표 거리로는 포항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경주 읍성거리, 김천 찰방거리, 안동문화거리, 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 영천 화산가래실 문화마을 벽화거리 등이 있다. 또 상주읍성∼풍물거리∼곶감도가를 연결하는 상주문화거리, 평화벽화거리∼딱정이길∼석전리 먹거리길을 연결하는 칠곡 여행자 거리, 울진 스카이워크 거리, 영양 산나물 거리, 청도 커피테마거리, 성주 보행자 거리 등도 발굴됐다. 경북도는 이번 용역이 마무리되면 예산을 확보해 이들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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