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최근 4년 사망자 감소
보행자 중심 안전교통정책 추진

경북지방경찰청이 ‘국민생명 지키기 100일 계획’을 이달부터 오는 4월까지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경북경찰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2015년 이후 4년 연속으로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가 감소한 성과를 올해도 이어가기 위해서다.

우선 경북경찰은 교통사고 사망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노인 등 교통 약자를 대상으로 예방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이는 경북의 노인 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들이 모여있는 복지회관과 경로당 등을 방문해 사례·영상 중심의 교통안전 교육을 하면서 운전면허 자진 반납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노인보호구역 일제 점검도 함께 시행한다.

특히 사망자의 30%를 차지하는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국·지방도 암행순찰차 운영 및 주·야간 이동식 과속과 보행자보호의무위반 단속을 강화한다.

또 농촌 생활지역에는 횡단보도 또는 과속방지턱을 우선 설치하고, 일몰 등 취약시간 순찰차 거점·순찰근무도 병행할 예정이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도민이 안전한 교통 문화를 정착시켜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북경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