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영일만관광특구협의회
특구 진흥계획 추진보고회 개최
‘신종 코로나’ 선제적 대책 마련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 등 논의

5일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영일만관광특구협의회 회원들이 ‘포항 영일만 관광특구 진흥계획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 해양관광도시로의 도약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사태로 지역 관광업계에 큰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포항시와 영일만관광특구 협의회가 머리를 맞댔다.

포항시는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 영일만 관광특구 진흥계획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해 영일만관광특구 협의회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방안, 영일만관광특구 활성화 및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는 영일만관광특구협의회 회원과 관련 사업추진 부서장 등 40여명이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해 민관이 협력해 특별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영일만 특구 조성 추진상황보고, 관광특구협의회의 관광특구 활성화 방안 등을 통해 지역관광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극복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올해 포항시의 주요 관광사업은 △포항 해상케이블카 설치 △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 조성 △형산강 프로젝트 추진 △환호공원 특급호텔 유치 △중앙동 및 송도동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한 ICT기반 해양산업플랫폼 구축사업 등이다. 죽도시장과 중앙상가 공용주차장 설치와 공중화장실 조성 및 여행자센터 설치, 관광안내판 확충·정비 등 편의시설 확충도 주요 사업이다.

특히, 포항시는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관광특구협의회,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상호협력 체계를 마련한다. 또 올해 문체부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확보한 국비 1억4천700만원을 활용해 관광특구 통합브랜딩사업과 송도 카페문화거리를 조성한다. 비즈니스호텔 전환사업과 시민식객단을 운영해 숙박문화와 음식문화도 개선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관광특구 관련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및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타지역과 차별화된 특색 있는 관광특구를 조성해야 한다”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지역관광업계가 타격을 받지 않도록, 시와 협의회를 비롯한 지역관광업계는 물론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8월 12일 지정된 ‘포항 영일만 관광특구’는 지정면적 2.41㎢로 도심 속에 바다를 끼고 있는 관광특구로서 영일대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 환호공원, 죽도시장, 중앙상가 실개천, 송도송림, 포항운하 등이 포함돼 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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