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으로 포항~울릉 전면 통제
설 연휴 시작 날부터 11일 동안
단 이틀만 운항, 주민불편 커져

동해 기상악화로 포항∼울릉도 간 여객선이 운항 개시 하루 만인 3일 또 묶였다. 설연휴가 시작된 지난 1월 24일부터 이날까지 11일 동안 이틀만 운항한 꼴이다.

이날 포항∼울릉도 여객선 항로인 동해 중부 먼 바다와 동해 남부 먼 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에서 북서풍이 초속 12∼16m로 불고 2∼4m의 높은 파도가 일었다.

이로 인해 오전 9시 50분 포항에서 울릉도로 들어올 예정이었던 썬플라워호와 울릉도에서 포항으로 나가려던 썬라이즈호의 운항이 통제됐다.

앞서 2일 기상악화로 일주일 만에 운항이 재개돼 하루를 운항하고 또 운항이 중단된 것이다.

울릉군 한 주민은 “잦은 기상 악화로 육지로 통하는 길이 막혀 불편한 일이 한둘이 아니다”고 말했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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