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TP, 의약품 개발·생산 기대

포항테크노파크 입주기업인 (주)바이오앱이 2일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기술을 보유한 (주)툴젠과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계약’을 맺었다.

이날 계약으로 바이오앱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식물기반 의약품 생산에 사용할 권리를 확보했다.

바이오앱은 내년까지 포항경제자유구역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3만3천㎡에 430억원을 투입해 식물백신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4월 세계 최초로 담배를 활용한 돼지열병 마커백신(허바백) 품목허가를 취득, 올해 하반기 제주도 양돈협회에 시범적으로 공급한다.

손은주 바이오앱 대표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을 도입하면 기존 동물용 그린백신 파이프라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체용 바이오 의약품 개발 및 생산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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