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단, 독일 자매학교 찾아
수업 참여·가정방문 등 문화 교류

포항고 국제교류단은 지난 1월 3일부터 12일까지 독일 자매결연 학교인 김나지움 뷰어거뷔제를 방문해 현지 학생들과 상호교류 시간을 가졌다. /포항고 제공
포항고등학교(교장 김영석) 국제교류단은 최근 9박 10일간 독일 자매결연 학교를 방문해 국제교류 활동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포항고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표로 경북도교육청 특색사업인 상호방문형 국제교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 12명과 교감, 담당교사 등으로 구성된 국제교류단은 지난 2019년 11월 독일 드레스덴에 있는 김나지움 뷰어거뷔제(Gymnasium B<00FC>rgerwiese) 고등학교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달 3일부터 12일까지 현지에서 머물며 수업 참여, 가정방문 등을 통해 양국 문화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드레스덴 한인학생회의 도움으로 의대 병원에서 외과 수술을 참관하고, 공대 수업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경험했다. 아울러 체코 프라하 까를대학교의 한국학과 교수와 만나 ‘국제사회와 한국’이라는 주제로 토론하는 기회도 잡았다.

이번 국제교류 활동에 참여한 1학년 학생은 “단순히 해외 학교를 방문하거나 관광하는 것이 아닌 실제로 수업에 참여하면서 현지 학생들과 진로에 대한 얘기를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포항고 국제교류단은 지난 2019년 9월 라오스를 방문하고 현지 학교 3곳과 상호 교류하기도 했다. 유럽과 아시아를 아우르며 글로벌 교육 실천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김영석 교장은 “독일과 라오스 2개국과의 국제교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어 기쁘다”며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을 무대로 다양한 꿈을 펼치는데 우리 학교가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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