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재설치된 박근혜 전 대통령 생가터 표지판 2개 중 하나가 훼손돼 철거됐다. 왼쪽 사진은 지난달 13일 교통표지판 기둥에 설치된 생가터 표지판 모습. 오른쪽은 지난달 28일 표지판 1개가 고정 나사가 빠지는 등 훼손돼 길바닥에 떨어져 있는 모습.
지난해 10월 재설치된 박근혜 전 대통령 생가터 표지판 2개 중 하나가 훼손돼 철거됐다. 왼쪽 사진은 지난달 13일 교통표지판 기둥에 설치된 생가터 표지판 모습. 오른쪽은 지난달 28일 표지판 1개가 고정 나사가 빠지는 등 훼손돼 길바닥에 떨어져 있는 모습.

 

지난해 10월 재설치된 박근혜 전 대통령 생가터 표지판 2개 중 하나가 훼손돼 철거됐다.

2일 대구 중구청 등에 따르면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생가터'라는 문구를 넣은 표지판 1개가 최근 고정 나사가 빠지는 등 훼손돼 철거했다.

표지판은 A4용지 2장을 세로로 붙인 크기에 한글과 영문으로 표기한 것으로 당초 2013년 2월 박 전 대통령 취임을 기념해 세웠다.

그러나 국정농단사태가 불거진 2016년 11월 붉은색 스프레이에 훼손되면서 한 차례 철거됐다.

이후 지난해 10월 표지판을 설치하라는 보수단체 민원과 1인 시위 등의 영향으로 3년 만에 다시 설치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표지판을 철거하라는 민원이 구청에 많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청 관계자는 "철거된 표지판을 또다시 설치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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