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을 위한 ‘교육바우처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대구 서구와 남구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하며 학생들에게 학원 수강료와 교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이 재능을 살려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국어, 영어, 수학 등 보통교과를 제외한 예체능 및 기술 과목의 학원 수강료와 교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서·남구 저소득층 초·중·고 200여 명의 학생들에게 3월부터 학생 1명당 1과목의 학원비와 교재비를 10개월간 지원한다. 시행주체인 서·남구는 2월 중 서비스 제공 학원을 모집하고, 학기가 시작되는 3월 수강신청 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교육바우처 사업 예산은 2억원으로 대구시 50%, 학원 40%, 자부담 10% 비율로 분담한다.

이번 사업을 위해 3일 대구시청에서 정동화 ㈔한국학원총연합회 대구시지회 회장, 장석호 유카드코리아(주) 대표와 권영진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소득층 교육바우처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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