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병태 신임회장 선임
시화전 개최 등 사업계획 논의

맥시조문학회 회원들이 최근 개최한 동인지 39집 출간기념회 및 2020년 정기총회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민족의 전통 시 시조를 맥(脈)으로 이어가고 있는 맥시조문학회(회장 서석찬)가 동인지 39집 ‘싱싱한 슬픔’출간기념회 및 2020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1부 출간기념회는 맥39집 발간 경과보고, 회장 인사, 시평 등이 진행됐으며, 2부 정기총회에서는 임원 선출, 2020년 맥시조문학회 위상 정립과 발전방향 등에 대한 논의를 했다.

이번 시집은 조주환(명예회장), 서석찬(회장), 예병태, 김제흥, 강성태, 김병래, 김우연, 김일용, 김진혁, 박광훈, 원정호, 이경옥, 손수성, 조순호, 조영두, 황무굉씨 등 16명의 회원 신작 시조 78편과 연간 활동화보, 맥시조문학회 39년사 등으로 엮었다.

 

맥시조문학회 동인지 39집 ‘싱싱한 슬픔’표지.
맥시조문학회 동인지 39집 ‘싱싱한 슬픔’표지.

2부 정기총회에서는 지난 2년의 임기를 마친 서석찬 회장 후임에 예병태 부회장이 회장으로 선임됐다. 특히, 올해 발간 예정인 맥시조 동인지 40집에 의미를 부여해 시화전 개최, 초대시 수록 등의 사업계획을 논의하고, 또한 지난해 11월 제6회 한국가사문학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진혁 시인의 수상 소감 경청과 축하하는 시간을 보냈다.

한편, 맥시조문학회는 1979년 창립, 매년 동인지를 내는 등 치열한 시정신을 바탕으로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계승, 발전시키려는 문학적 소신을 갖고 시조의 발전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온 경북지역의 대표적인 시조문학단체다. 회원들은 신춘문예, 월간문학, 시조문학, 현대시조 등을 통해 전원 문단에 등단했으며, 매년 여름 세미나를 통해 회원들의 교류와 시조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며 끊임없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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