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육지와 울릉도를 연결하는 여객선이 7일 만에 첫 울릉도에 입항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차단 및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울릉도는 우리나라에 신종 코로라 바이러스 확진자 발생 후 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이 운항하지 않아 청정지역이었지만 2일 여객선이 운항함에 따라 비상이 걸렸다.

특히 울릉도는 지난 24~25일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고 26일 운항시간을 앞당기는 등 파행 운항 후 27일부터 1일까지 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육지와 완전히 단절, 신종코로라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없었다.

하지만, 설날 연휴 중국여행 등 국외여행과 역귀성객 등 이날 울릉도 전체 주민의 거의 10%로 가까운 997명의 울릉주민이 입도 함에 따라 울릉군이 신종바이러스 감염차단 및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입도한 울릉도 주민 수는 개척 이래 하루 입도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여객선사의 협조를 받아 여객선 하선 통로 일부를 차단 단일 출구를 활용 여객선터미널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 하선하는 승객들을 일일이 첵크했다.

이에 앞서 포항에서 승선할 때도 열화상카메라로 승객들을 점검했다. 울릉군은 울릉도 알리미 등 다양한 홍보를 통해 중국 등 국외를 다녀온 주민들에게 자진신고를 당부하고 가능하면 일정기간 다니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울릉군은 사스, 메르스사태로 울릉도 관광객이 많이 감소하는 등 신종바이러스가 울릉도관광객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울릉도 내에서 신종바이러스 차단에 완벽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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